뉴욕일원 웨스트나일 감염자 늘었다
지난달 뉴욕일원서 올해 들어 처음 보고된 웨스트나일 바이러스 인체 감염 사례가 빠르게 늘고 있다. 3일 뉴욕시·뉴저지주 보건국에 따르면 주말 사이 인체 감염 사례 보고가 추가됐다. 뉴저지에선 사망자가 최소 두 명 나왔다. 먼저 뉴욕시에선 이날 기준 최소 10명의 인체 감염 사례가 나왔다. 구체적으로, 퀸즈(4명), 브롱스(3명), 맨해튼(2명), 브루클린(1명) 순이다. 웨스트나일 바이러스 감염 모기 개체 수는 최소 1486건으로, 퀸즈(533), 스태튼아일랜드(338), 브루클린(277), 브롱스(231), 맨해튼(107) 순으로 보고됐다. 뉴저지주에선 지난달 29일 발표된 최신 데이터를 기준으로 최소 8명의 인체 감염 사례가 나왔다. 한인 밀집지역인 버겐카운티에선 1건이 보고됐다. 두 건의 사망자는 머서카운티와 컴벌랜드카운티에서 각 1명씩 나왔다. 감염 모기 개체 수는 최소 702건이다. 한편 이날 모기 살충 작업을 시작한 뉴욕시는 오는 5일 오후 8시 30분부터 6일 오전 6시까지 로어맨해튼에서의 살충 작업을 이어간다. 각 주 보건당국은 가급적 모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가장 좋은 예방책이라며 실내에 머물고 외출시 소매가 긴 옷을 입으라고 당부했다. 특히 50세 이상의 경우 감염시 중증질환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보건당국의 설명이다. 강민혜 기자 kang.minhye@koreadailyny.com웨스트나일 뉴욕일원 뉴욕일원 웨스트나일 웨스트나일 바이러스 지난달 뉴욕일원